나의 영어 공부법

6 분 소요

유튜브 영상도 보고, 구글링도 해보며 수 많은 영어 공부법을 보았다. 그리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실제로 나와 알맞은 영어 공부법을 정리해보자 한다.

정리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영어 공부할때 다시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면 나에게 맞았던 공부법을 되돌아 보기 위해서이다.

나에게 맞는 영어공부법은 계속 바뀔수도 있고 더 맞는것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갱신될것!

GRAMMAR

영어 문법은 진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퍼즐조각을 하나 둘씩 짜 맞추는 기분이다. 문법처럼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파트는 없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느낌으로 이거 아닌거 같은데.. 어색한데 하면 틀린거라고 하지만, 우린 해외에 살아본적도 없기에 그런 느낌을 가질 수가 없다. 그래서 문법을 배우는거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게 있다. 영어 문법을 수많은 규칙과 공식을 외우는 암기과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건 최악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 시험에서 그 수 많은 규칙과 공식을 적용해가며 머리를 짜내어 문제를 푼다고 한다면 당연히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스킬은 스킬일 뿐!!

그럼 어떻게 영문법을 할까?? 답은 간단하다. 영문법이라는게 애초에 영어 학자들이 사람들이 쓰는 영어라는 것을 연구하여 규칙을 찾아서 정의내린것이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님에도 그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 영어문법을 공부해야 된다.

우리는 왜? 라는 질문을 문법 공부를 하며 항상 던져야 한다. 왜 수동태로 바꿀때는 be p.p를 쓰는거지? 여기서 be, p.p의 역할을 무엇일까?, 왜 하나의 장비를 표현할때 a equipment라고 안쓰고 a piece of equipment라고 쓰는 걸까??, 왜 to부정사가 생기게 되었을까? 만약 to부정사가 없다면 무슨 표현이 불가능할까? 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구글링해보며 알아본다.

이런 왜? 라는 질문은 사실 영작을 하다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내가 이런 표현을 하고 싶은데 해외 사람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하고 찾아 보면 아!! 이래서 이러한 문법이 존재하는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시험의 특성상 영작을 시험에 나오지 않고 한국 영어 공부에서 등한시된다. 사실 영어 공부를 가장 빨리 습득하는 방법은 쓰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습득을 했으면 이제 퍼즐 조각을 하나씩 끼워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로 습득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다. 자기가 이미 알고 너무 뻔한 내용은 생략하고 자신의 언어로(남이 보는거 따윈 의식하지 말고) 블로그에 정리한다

  • 영문법을 공부할때 항상 이게 왜 쓰이게 되었는지 라는 질문 던지기
  • 배운 문법을 자신의 언어로 블로그에 요약 정리하기
  • 어떤식으로 틀리게 유도하는지 보이는 문제나 괜찮은 문제를 정리한 블로그 내용에 첨부하여 약점을 보강한다.(시험에는 느낌을 역이용하는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LISTENING

리스닝 공부는 별거 있나 싶다. 안들린다. 그럼 어떻게 하는가? 들릴때까지 들어야된다. 우리가 해당 언어의 발음 억양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이다. 단순 경험의 문제이다.

해외에 살지 않는 우리가 그나마 비빌수 있는 공부법이 있다. 바로 쉐도잉 이다. 쉐도잉이란 보통 미드나 영화에서의 캐릭터가 말하는걸 그대로 따라하며 발음을 교정하는걸 말한다. 그걸 리스닝 할때 그대로 해주면 된다.

리스닝 문제 하루치를 쭉 풀고, 틀린문제나 잘 안들리는 문장, 혹은 전체를 스피킹하는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뱉을 수 있을때까지 반복하여 내뱉는다. 그럼 어느순간 해당 문장을 자신의 것이 되어있을 것이고 다음에 들을때 귀에 속속들어오게 된다. 정말 신기하다 =ㅅ=

내가 그대로 따라하여 스피킹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내 머리 속에 해당 문장이 익숙하지 않거나 학습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전에 학습하거나 아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스피킹이 되기 때문이다. 예시를 몇개 들어보자 A man is operating a piece of equipment. 라는 문장을 들었을때 a piece of 라는 표현이 익숙하지가 않다라고 하자. 음? a piece of cake ~~한 조각이라는 표현은 많이 들어 봤는데 장비 한조각? 하나? 왜 저런식으로 표현하는 거지? 특별한 의미가 있나? a equipment로 표현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것을 먼저 해결하고(equipment가 불가산 명사라 a piece of로 수식해주는것이다.) 이러한 표현이 자신의 것이 될때까지 쉐도잉한다. 그 다음으로 A group of people are waving to their friends라는 문장이 있다. are waving to 이 부분에 대한 이해가 가지 않는다. wave? 이건 파도가 칠때 출렁거리는걸 의미하는게 아닌가? 도대체 여기서 무슨의미로 쓰인거지? 여기에서는 손을 흔들다 라는 의미로 쓰였다. 이런것도 있을 수 있다. There are cartons in the truck 이 문장을 들을때 처음 드는 생각은 만화책이 트럭에 있다고? 푸하하 이다. 하지만 그 카툰은 cartoon이었고… 여기서 carton은 택배 판지상자를 의미한다. 이런 발음이 비슷하고 헷갈리는 것들도 머리속에 정리해주는게 좋다. 또는 plant 같이 같은 단어임에도 식물, 공장같은 전혀 다른 뜻을 가진 것에도 유의해야 된다. 지금 든 예시들은 눈으로 읽고 해석을 하면은 어느정도 의미를 유추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리스닝에서 저 문장이 지나가는 시간은 길어야 2~3초이다. 우리에게 유추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표현에 익숙해지고 바로바로 이해가 될 수 있게 훈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몰랐던 표현에 대해 실제 미국인이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고, 다른 예문을 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있다.

https://youglish.com/

위 사이트는 특정 단어나 표현을 입력해주면 유튜브에서 검색한걸 기반으로 그 부분으로 재생시켜준다. 영어 공부할때 아주 효자같은 존재이다.

또 다른 방법은 dictation 이다. 받아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해당 문장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때만 가능하고, 확실히 알고있다는 것을 짚고 넘어갈때 유용하다. 실력을 확실히 금방 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못 적었을때 드는 자괴감에 공부에 싫증이 날수도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되는 방법은 아니다.

리스닝은 쉽다고 문제만 풀고 넘어가 버리는데, 문제를 다 풀고 답안지를 보면서 다시 들을때가 진짜 공부이다. 다시 들으며 잘 안들리는 부분을 해설지 쪽에 동그라미 치고 익숙해질때까지 쉐도잉을 해준다. 만약 사진을 보고 올바른 답을 찾는 문제의 경우 질의가 사진의 어느쪽에 대해 물어보는지 동그라미를 쳐두면 다른 문제를 풀때 사진을 볼때 어디를 물어볼건 같은지 예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들릴때까지 그냥 반복 또 반복한다.
  • 쉐도잉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문장을 익숙할때까지 반복한다.
  • 문제를 푼 후 답안을 보며 안들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동그라미친다.
  • 그림을 보고 푸는 문제의 경우 해당 질의가 사진의 어느 부분에 관한것이었는지 확인하고 동그라미 쳐준다.
  • 발음이 비슷한것, 여러 뜻을 가진 단어, 표현에 대해 주의한다.

READING

영어 -> 한글 -> 해석 vs 영어 -> 해석 당신이 영어 공부를 한다면 어떤식으로 공부하겠는가??

나는 당연히 전자다.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전자가 몇배는 유리하다. 다만 내 뇌가 받아들이려고 하지를 않는다..ㅠㅠ

이에 나는 끊어 읽어읽기를 활용한다. 우리가 한국어를 읽을때를 생각해보자. 아래 글을 읽어볼때 어떤가?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여러 약속을 한다. 계약도 하나의 약속이다 하지만 이것은 친구와 뜻이 맞아 주말에 영화 보러 가자는 약속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다른 약속처럼 계약도 서로의 의사 표시가 합치하여 성립하지만, 이때의 의사는 일정한 법률 효과의 발생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 읽었을때 우리에 뇌에 모든 문장이 기억에 남는가? 아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 남을 것이다.

  • 사람은 약속을 한다
  • 계약은 약속이다
  • 주말에 영화보자는 약속
  • 계약은 법률 효과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정도로만 기억이 남는다고 해도 독해력이 상당히 높은 사람일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읽을때 그것을 해석하여 단편적으로 기억한다. 영어를 읽을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영어를 해석할때 한문장을 통으로 해석을 하려고하는 사람이 많다.(그 중 하나가 바로 나다!! ㅋㅋ) 영어로 읽을때도 한국어로 읽을때 처럼 기억을 단편으로 쪼개어 기억하기 위해 끊어읽기를 한다. 만약 한국어를 끊어 읽는다면 아래와 같이 되겠다.

사람은 / 살아가는 동안 / 여러 약속을 한다. 계약도 / 하나의 약속이다 / 하지만 이것은 / 친구와 뜻이 맞아 / 주말에 영화 보러 가자는 / 약속과는 다르다. 일반적인 다른 약속처럼 / 계약도 서로의 의사 표시가 / 합치하여 성립하지만, / 이때의 의사는 / 일정한 법률 효과의 발생을 /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 차이가 있다.

어떤가 읽기가 더 편해졌는가?? 영어도로 한번해보자.

In January 2020, astronomers reported that the oldest material found on Earth to date is the silicon carbide particles from the Murchison meteorite, which have been determined to be 7 billion years old, about 2.5 billion years older than the 4.54-billion-year age of the Earth and the Solar System.

놀랍게도 이건 한문장이다. 단편적으로 기억에 남는것을 정리하자면 이렇게 될것이다.

  • astronomers reported ~~
  • the oldest material is the silicon carbide from Murchison meteorite
  • it’s older than the Earth and the Solar system

이걸 이제 끊어 읽어보자.

In January 2020, / astronomers reported / that the oldest material found / on Earth to date / is the silicon carbide particles / from the Murchison meteorite, / which have been determined / to be 7 billion years old, / about 2.5 billion years older than / the 4.54-billion-year age / of the Earth and the Solar System.

끊는 경우는 아래와 같이 정해놓고 하고 있다.

  1. 동사 뒤
  2. to, ing, pp 형태로 무엇가는 수식하는 경우
  3. 구, 절(접속사)가 오는 경우(문장과 문장을 잇는 경우)
  4. 전치사가 오는 경우

개인적으로 끊어 읽으면서 본동사 찾는 능력도 향상되었고, p.p, ing, 전치사 해석 부분을 좀 더 매끄럽게 할 수 있게 된거 같다. 한국말처럼 영어도 익숙해지면 굳이 끊어 읽지 않더라도 머릿속에서 딱딱 끊어서 해석하며 영어 -> 해석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 한국어를 읽을때 내가 어떠한 식으로 읽는지 분석하고 영어에도 적용해보자.
  • 리딩은 끊어 읽기 연습으로 시작하여 영어 -> 해석 능력을 기르자.
  • 읽을때 정보가 단편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훈련을 하자. 기억이 한글이 아닌 영어로 남으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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